배달 음식 많이 먹는데 왜…“600억 적자 사태” 요기요 충격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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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과 음식 배달 시장을 양분하던 요기요가 충격적인 추락을 하고 있다.
배달앱 3사는 오랜 기간 1위 배달의민족, 2위 요기요, 3위 쿠팡이츠 순위를 유지해왔다.
요기요는 무료 배달 멤버십인 '요기패스엑스(X)'의 구독비도 4900원→2900원으로 인하했다.
큰 폭의 적자를 내고 있는 요기요와 달리 배달의민족과 쿠팡은 큰 이익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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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쿠팡에 당했다”
배달의민족과 음식 배달 시장을 양분하던 요기요가 충격적인 추락을 하고 있다. 요기요는 지난해 적자만 65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7000억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렸다.
특히 요기요는 쿠팡이츠에 2위자리마저 뺏겼다. 쿠팡이츠와 요기요의 앱(애플리케이션) 사이 사용자 수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요기요가 2위자리를 탈환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8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4월 주요 배달앱 사용자 수는 배달의민족 2109만명, 쿠팡이츠 697만명, 요기요 576만명 등으로 집계됐다.
배달앱 3사는 오랜 기간 1위 배달의민족, 2위 요기요, 3위 쿠팡이츠 순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지난 3월 쿠팡이츠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요기요를 밀어내고 사용자 수 기준 2위 자리에 올랐다.
이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쿠팡이츠는 4월 요기요와 사용자 수 차이를 더욱 벌렸다. 3월 두 앱의 사용자 수 차이는 51만명이었다. 4월 사용자 수 차이는 121만명이다.
쿠팡이츠는 지난달 와우 유료 멤버십 회원 대상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뒤 배달앱 2위자리를 굳혔다. 쿠팡 무료 배달 맞대응, 요기요도 한집 배달까지 ‘배달비 무료’ 혜택을 시작했지만, 큰 효과 없이 적자폭만 더 늘어날 위기에 몰렸다.
쿠팡이츠와 사용자 수 차이는 더 커지며, 무료배달로 인한 사용자 유입 효과가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요기요는 무료 배달 멤버십인 ‘요기패스엑스(X)’의 구독비도 4900원→2900원으로 인하했다. 적자에도 불구하고, 쿠팡이츠에 더 밀릴 경우 회복할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쿠팡의 와우 유료 회원 멤버십에는 음식 배달비 무료 뿐아니라 로켓배송 무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쿠팡플레이까지 포함돼 있다. 요기요의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큰 폭의 적자를 내고 있는 요기요와 달리 배달의민족과 쿠팡은 큰 이익을 내고 있다. 쿠팡이츠 운영사 쿠팡은 지난해 6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음식 배달비 무료와 함께 혜택을 받을수 있는 회원제 요금을 인상, 쿠팡은 연간 5000억 원의 수익을 더 올릴 것으로 보인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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