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청년들 속여 러 전쟁터로 보낸 일당 체포

민경호 기자 2024. 5. 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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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인도 중앙수사국은 번역가와 비자발급 대행과 항공권 예약 담당, 모집책 2명 등 4명을 체포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특히 번역가는 러시아에 체류하며 인도인 군인 모집 조직과 연계해 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인도인 청년뿐 아니라 네팔 청년 수천 명도 해외 일자리로 알고 지원했다가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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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국기

인도에서 청년들에게 해외 일자리를 소개해준다고 속여 러시아로 보내 우크라이나 전쟁터에 가도록 한 일당 4명이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인도 중앙수사국은 번역가와 비자발급 대행과 항공권 예약 담당, 모집책 2명 등 4명을 체포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특히 번역가는 러시아에 체류하며 인도인 군인 모집 조직과 연계해 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에게 속아 지원한 청년들은 러시아에서 소총 등 무기 사용법을 배운 뒤 우크라이나로 보내졌습니다.

앞서 CBI는 인도 청년 약 35명이 이런 방식으로 속아 넘어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들은 국제 인신매매 조직 일원으로 일하다가 붙잡혀 기소됐으며 CBI는 이들을 상대로 추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인도 청년 최소 2명이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로 보내져 숨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인도에선 경제성장률이 높지만 실업률도 높아 많은 구직자가 해외 일자리를 찾습니다.

인도인 수천 명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일손이 부족해지자 이스라엘에 가서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인도인 청년뿐 아니라 네팔 청년 수천 명도 해외 일자리로 알고 지원했다가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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