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일본은행 총재 “환율 변동·유가 상승, 금리 조정 위험 요인”

유진우 기자 2024. 5. 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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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경제나 물가 전망과 이를 둘러싼 위험도가 변화하면 금리를 움직일 이유가 된다"며 환율 변동과 유가 상승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전했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 상승(엔화 가치 약세)에 관해 물가 전망이 상승할 경우에는 "금리를 좀더 빨리 조정하는 게 적절해진다"며 "과거보다 물가에 환율 변동이 영향을 미치기 쉬워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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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도쿄 BOJ 본부에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경제나 물가 전망과 이를 둘러싼 위험도가 변화하면 금리를 움직일 이유가 된다”며 환율 변동과 유가 상승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전했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 상승(엔화 가치 약세)에 관해 물가 전망이 상승할 경우에는 “금리를 좀더 빨리 조정하는 게 적절해진다”며 “과거보다 물가에 환율 변동이 영향을 미치기 쉬워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우에다 총재는 지난달 26일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한 뒤 “현재 엔화 가치 약세가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후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그 뒤 계속해서 올랐다. 같은 달 29일에는 1달러 당 엔화 환율이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160엔을 넘어섰다.

그 뒤 엔화 가치가 몇차례 급등락하자 일본 외환당국이 엔화 약세에 대응해 시장에 직접 개입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1달러 당 엔화 환율은 지난 3일 153엔대로 잠시 내린 이후 다시 오르기 시작해 8일 현재 155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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