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논의 임박…노동계 대폭인상 요구

이화영 2024. 5. 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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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조만간 시작됩니다.

이번엔 1만원을 넘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노동계는 지난 인상률이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대폭 인상을 요구해 사측과의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모든 노동자의 임금 인상, 최저임금 대폭 인상하라! 인상하라!"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임박한 상황에서 노동계가 인상을 요구하는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박정훈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2023년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한 우리 국민의 임금 때문에 2024년 오늘, 국민들은 물가 폭탄과 경제 파탄 속에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올해 적용된 최저임금 9,860원은 전년 대비 2.5% 올라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교육공무직 등 최저임금 유관 업종 노동자 5,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약 85%가 올해 최저임금 인상 수준이 '부적절하다'고 답한 결과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노동계는 물가상승률과 1명의 노동자가 가족과 함께 기본생활을 해나갈 수 있는 가구 생계비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사용자 측과 이견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년간 사용자 측은 줄곧 동결을 최초 제시안으로 제출하며 인상을 요구한 노동계와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최저임금이 동결된 사례는 없어 내년도 최저임금은 처음 1만 원을 넘길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앞서 노사 양측이 모두 최저임금위 위원 추천을 마친 가운데 오는 13일 현 위원들의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 따라 이달 중순 이후 논의는 본격 시작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영상취재 기자 장지훈]

#최저임금 #1만원 #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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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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