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건설 현장에서 토사 무너져 굴착기 매몰…1명 숨져
【 앵커멘트 】 지난 2020녀부터 울릉도에서는 내년 개항을 목표로 공항을 짓고 있습니다. 오늘 울릉공항 건설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굴착기에 있던 작업자 2명이 매몰됐습니다. 1명은 스스로 빠져나왔지만, 깊이 묻혔던 다른 작업자 1명은 결국 숨졌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굴착기들이 흙을 파내자, 파묻힌 굴착기가 보입니다.
굴착기는 토사에 떠밀려 옆으로 넘어진 상태.
구조 굴착기들이 지지대를 만들어 2차 붕괴를 막습니다.
그사이 구조대원들이 굴착기에 갇힌 작업자를 조심스럽게 구조합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2차 붕괴를 막으려고 굴착기 몇 대가 이제 그걸 안 넘어오도록 지지하고 있는 거죠. 구조 당시에 의식 호흡이 다 없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울릉공항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굴착기 작업자 2명이 흙더미에 매몰됐습니다.
작업자 1명은 가까스로 빠져나왔지만, 50분 뒤 구조된 60대 작업자는 구조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산 정상에서) 흘러내려서 쌓여 있는 경사면 흙 중간 부분이 무너져 버렸어요. 안전 조치를 어떻게 규정하고 그것은 다시 확인해서…."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공사를 중단시키고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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