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포시청 압수수색…전임 시장 측근 비리 수사

이종일 2024. 5. 8. 1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8일 전임 김포시장 측근의 개발사업 비리 수사를 위해 김포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 수사관들은 시청 사무실에서 개발 사업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감정4지구와 풍무7·8지구 등 김포시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전임 김포시장 측근으로 시청에서 근무했던 A씨의 뇌물수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증거 수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중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 출자 타당성 용역 과정에서 A씨가 금품을 받은 정황에 대해 수사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지검 전경.
[인천·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검찰이 8일 전임 김포시장 측근의 개발사업 비리 수사를 위해 김포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인천지검은 이날 오전 10시께 김포시청 내 여러 부서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관들은 시청 사무실에서 개발 사업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감정4지구와 풍무7·8지구 등 김포시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전임 김포시장 측근으로 시청에서 근무했던 A씨의 뇌물수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증거 수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중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 출자 타당성 용역 과정에서 A씨가 금품을 받은 정황에 대해 수사해왔다. 감정4지구 도시개발은 김포 감정동 일원 22만1000㎡에 2300억원을 들여 공동주택 3656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부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민·관 개발 방식으로 진행한다.

앞서 김포경찰서는 지난 2022년 감정4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한 뇌물수수 의혹 고발장이 접수되자 수사에 나섰고 A씨와 민간개발업체 관계자 2명 등 전체 3명을 횡령 혐의로 지난 1월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송치했다.

A씨 등 3명은 2020년 9월~2021년 6월 감정4지구 사업을 추진하면서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허위 용역을 발주한 뒤 20억원대 용역 대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뇌물수수 의혹이 있었던 전임 김포시장 B씨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압수수색과 관련해 혐의 등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며 “부천지청에 송치된 사건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부천지청측은 “수사 중인 관계로 구체적인 사항을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종일 (apple22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