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6500원'...BAT '합성니코틴' 액상전담, 세금분 빼고 출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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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담배기업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합성니코틴을 원료로 한 액상형 전자담배를 국내에 출시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합성니코틴 원료 담배가 과세 사각지역임을 고려해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의 65% 수준에서 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BAT는 국내에서 과세 대상인 천연니코틴을 원료로 한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를 개당 1만원(소비자가 기준)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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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담배기업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합성니코틴을 원료로 한 액상형 전자담배를 국내에 출시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합성니코틴 원료 담배가 과세 사각지역임을 고려해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의 65% 수준에서 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BAT는 8일 입장문을 통해 "합성니코틴 담배는 현재 준비단계"라며 "출시 일정이나 제품 스펙 등을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합성니코틴 원료 담배는 현행법상 담배가 아니다보니 세금을 내지 않는다. 현재 BAT는 국내에서 과세 대상인 천연니코틴을 원료로 한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를 개당 1만원(소비자가 기준)에 판매하고 있다. BAT는 세금분을 뺀 6500원 수준에 판매해 합성니코틴의 비과세 현실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BAT는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를 출시하고자 검토하는 곳은 전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며 "한국의 특수한 법규정에 기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합성니코틴 액상 전자담배 시장은 관련 규제와 과세 체계가 없어 세금도 내지 않고 청소년 판매가 허용되는 등 무책임한 마케팅 관행이 행해지고 있다"며 "BAT의 합성니코틴 제품은 세금, 부담금에 대한 절약분이 발생할 경우 이를 소비자 혜택으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합성니코틴 담배를 출시할 경우 청소년 현혹하는 디자인 요소를 지양하고, 강력한 성인인증 제도를 준수하는 판매처와 함께하겠다"며 "합성니코틴 담배에 대해 일반 담배와 동일한 규정이 적용되야 한다는데 깊이 공감하며 합당한 규제의 도입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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