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요격 다 피하고 ‘자폭’…해상 드론에 꽂힌 미·중

KBS 2024. 5. 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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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명확히 확인된 게 있습니다.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드론'의 위력인데요.

하늘만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최근 미국 해군이 '해상 드론'에 큰 돈을 쓰기로 했는데, 영상을 보면 이유가 이해될 겁니다.

해상 드론의 시점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조용히 해안가로 접근하면서, 마구 방향을 바꾸는 모습.

요격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쏟아지는 포탄을 모두 피하고, 목표물로 삼은 경비함에 자폭.

우크라이나 해군의 해상 드론이 러시아 경비함을 공격한 모습입니다.

러시아가 이런 자폭에 당한 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상륙함, 초계함 등 흑해 함대의 30%가 격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폭을 넘어 미사일을 장착한 해상 드론도 최근엔 등장했습니다.

중동의 후티 반군도 홍해에서 해상 드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가 되니 미국 해군이 주목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잠수함도 가능한 해상 드론, 시속 120km로 달리는 고속 드론, 태양광으로 한 달을 버티는 정찰 드론, 기뢰 제거 로봇을 태운 대형 드론까지.

미 해군은 해상 드론 함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셸비 홀리데이/월스트리트저널 기자/지난해 1월 : "세계 최초의 대형 무인 함대를 만들기 위해서 미 해군은 무인 플랫폼 12가지를 시험해보고 있습니다."]

일부 기종은 이미 입찰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급증하는 중국 해군력에 맞설 필수 전략으로 꼽는 기류입니다.

중국 역시 비슷한 전력을 갖추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확인된 드론의 힘이 해전의 규칙도 새로 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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