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관리자 월급 올려!”, ‘4년 전 조롱’ 그대로 되갚아준 BVB 관계자에 팬들 환호 

김용중 기자 2024. 5. 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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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4년 전 '그날'을 잊지 않았다.

1, 2차전 합계 2-0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 도르트문트는 다음 달 2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바이에른 뮌헨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1차전에서 가져온 리드를 지켜야만 했다.

해당 사진은 4년 전 엘링 홀란의 1차전 득점 후 세레머니를 따라하며 도르트문트를 '조롱'했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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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VB SNS

[포포투=김용중]


도르트문트는 4년 전 ‘그날’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복수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1, 2차전 합계 2-0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 도르트문트는 다음 달 2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바이에른 뮌헨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승리를 위해 칼을 갈고 나온 PSG다. 1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만 했다. PSG는 음바페, 하무스, 뎀벨레, 루이스, 비티냐, 자이르-에메리, 멘데스, 베랄두, 마르퀴뇨스, 하키미, 돈나룸마를 선발로 내보내며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노렸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1차전에서 가져온 리드를 지켜야만 했다. 무승부를 거두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퓔크루그, 아데예미, 브란트, 산초, 자비처, 찬, 마트센, 슐로터배크, 훔멜스, 뤼에르손, 코벨이 출전했다.


예상대로 PSG가 경기를 주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의하면, PSG는 7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가져가며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두드렸다. 슈팅은 30회. 하지만 골대만 ‘4번’을 때리는 불운을 겪었고, 골은 들어가지 않았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오히려 도르트문트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훔멜스가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합계 스코어는 2-0. 결승 진출 확률을 높인 도르트문트다. 이후 PSG의 공세에 고전했지만 무실점을 기록. 리드를 지키며 11년 만에 결승에 올라섰다.


도르트문트는 승리의 기쁨을 SNS로 표현했다. SNS ‘X’를 통해 한 장 사진을 올리며 “한 잔의 와인 같은 맛이 군요”라는 멘트를 적었다.


해당 사진은 4년 전 엘링 홀란의 1차전 득점 후 세레머니를 따라하며 도르트문트를 ‘조롱’했던 사진이다. 홀란은 4년 전 PSG와의 UCL 16강 1차전에서 득점 이후 명상을 하는 듯한 세레머리를 펼쳤다. 하지만 1, 2차전 결과 PSG가 8강에 올라섰고, 선수단 모두가 홀란의 세레머니를 따라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팬들은 환호했다. “이럴수가! 관리자의 월급 인상이 시급해!”라는 반응을 보이며 과거의 아픔을 똑같이 되돌려준 SNS 관리자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


사진=게티 이미지


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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