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액화수소 플랜트 인천서 가동…"韓 수소경제 도약"

이석주 기자 2024. 5. 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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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가 구축한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가 인천에서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SK E&S는 8일 인천 서구 아이지이㈜에서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는 하루 30t급 액화수소 생산설비 3기와 20t급 저장설비 6기 등으로 이뤄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플랜트의 연간 생산 능력(최대 3만t)은 단일 액화수소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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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가 7000억 원 투자해 3년간 구축
연간 생산 능력 최대 3만t…세계 최대 규모
"한국 수소경제의 새로운 도약 이끌 것"
8일 인천 서구 아이지이㈜에서 진행된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식 모습. 산업부 제공

SK E&S가 구축한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가 인천에서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이 플랜트의 연간 생산 능력은 최대 3만t에 달한다. 수소버스 5000대를 1년간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SK E&S는 8일 인천 서구 아이지이㈜에서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이지이㈜는 SK E&S가 액화수소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장용호 SK㈜ 대표이사 사장,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는 하루 30t급 액화수소 생산설비 3기와 20t급 저장설비 6기 등으로 이뤄졌다. SK E&S가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7000억 원을 투자해 구축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플랜트의 연간 생산 능력(최대 3만t)은 단일 액화수소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로 작고, 운송 효율은 10배 이상 높아 대용량 저장과 운송에 유리하다. 저압에서도 운송이 가능해 안전성이 높고 빠른 충전 속도와 짧은 충전 대기 시간 등 강점이 있다.

초고순도(99.9999%)의 특성을 가져 반도체, 방산 등 초고순도 수소를 다량으로 사용하는 첨단산업 업계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산업계에서는 버스, 트럭 등 상용차의 수소차 전환을 이끌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인천 플랜트에서 생산된 액화수소는 부산, 충북 청주, 경기 이천 등 전국 충전소를 통해 공급된다. 정부는 올해 20곳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전국에 약 40곳의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이번 액화수소 플랜트는 한국 수소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돼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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