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30억개 공급 AZ, 석연찮은 시장 철수

김상준 기자(kim.sangjun@mk.co.kr) 2024. 5. 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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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코로나19 백신 판매를 중단하고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AZ는 시장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스스로 인정한 백신 부작용도 감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AZ가 지난 2월 영국 법원에서 자사 백신에 대해 "매우 드물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처음 인정한 뒤 약 3개월 만에 나온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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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코로나19 백신 판매를 중단하고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AZ는 시장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스스로 인정한 백신 부작용도 감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은 AZ가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AZ가 지난 2월 영국 법원에서 자사 백신에 대해 "매우 드물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처음 인정한 뒤 약 3개월 만에 나온 조치다.

TTS는 혈소판 감소로 인해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동시에 뇌와 같이 혈전이 생기지 않는 부위에도 혈전이 생기는 희귀 질환이다.

코로나 시국에 30억개의 백신을 공급한 AZ는 지난 3월 5일 유럽연합(EU)에 자사 코로나 백신 '백스제브리아'에 대한 '판매 허가'를 철회해달라고 자발적으로 요청했다. 이날부터 EU 권역에서 해당 백신의 사용이 금지됐다. AZ는 영국 등 자사 백신을 승인한 다른 여러 국가에서도 같은 절차를 거쳐 철수할 계획이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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