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호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

크래프톤이 게임업계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도 대표작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IP) 호조에 시장 전망치를 훌쩍 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크래프톤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천1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6천65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6%, 직전 분기 대비 24.6%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액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크래프톤은 PUBG IP의 견조한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비용 집행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플랫폼별 매출액은 모바일이 4천2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PC 2천437억원, 콘솔 115억원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기 영업비용은 3천554억원으로 앱 수수료, 주식 보상 비용 등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4% 감소했습니다.

항목별로는 인건비가 1천214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앱 수수료·매출원가 859억원, 지급수수료 613억원, 주식 보상 비용 421억원, 마케팅비 124억원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순이익은 3천486억원으로 달러 강세로 인한 외환 이익이 증가하면서 작년 1분기 대비 30.5% 늘었습니다.

크래프톤은 올 3분기 차기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거쳐 4분기에 글로벌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상반기까지 총 9건의 해외 게임 개발 스튜디오 투자를 마무리 지어 중장기적인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순항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 퍼블리싱 라인업을 늘려 인도 1위 게임 퍼블리셔로 도약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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