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통 큰 투자... AI시장 선점 시도

<앵커>

SK 하이닉스가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인공지능, 즉 AI 시장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부침이 심한 반도체 시장에서 생존과 도약을 위한 승부수인데 통 큰 베팅이 청주 사업장의 생산 지도까지 바꾸게 됩니다.

채현석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닥을 찍은 반도체 시장에서 하이닉스의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AI 반도체 수요를 선점하고 거래선을 공고히 하기 위해 생산전략까지 바꾼 것입니다.

먼저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낸드플래시 기반의 청주공장에 요즘 잘나가는 고대역폭메모리 즉 차세대 HBM 생산기지를 구축합니다.

HBM 일부 공정을 넣은 M15 공장 옆에 20조원을 투입해 M15X 공장을 내년 11월 준공 후 2026년 3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갑니다.

<인터뷰>이일우 부사장/ SK하이닉스
"AI 메모리의 수요가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습니다.그래서 SK하이닉스는 생산능력의 확장이 필요했고 이미 토지가 확보돼 있는 M15옆에 확장팹을 건설할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이닉스의 발빠른 생산전략 변경은 AI 시대를 맞아 HBM과 서버용 더블데이트레이트 즉 DDR5 같은 고부가가치 D램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에 대응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단인 셈입니다.

청주 공장 투자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현재 8천 3백여명인 고용인력과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일우 부사장/ SK하이닉스
"대한민국이 AI반도체 초강국으로 가는길에 반드시 이바지 할것이고 건설경기가 살아남에 따라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이바지 할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생산 전략까지 바꾸며 초대형 투자를 확정한 하이닉스의 승부수가 초격차로 대변되는 반도체 시장과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주목됩니다.

CJB 채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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