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많은 5월, 작업 서두르다 산재 사망 최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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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 해 동안 5월에 가장 많은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5월 사망사고가 늘어난 원인으로 봄철을 맞아 현장 작업이 증가한 것을 꼽았다.
노동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안전한 5월이 될 수 있도록 건설현장에서는 매일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등을 통해 위험요인과 안전수칙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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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월 중대재해 경보' 발령
공사금액 50억 이상 현장 점검
지난해 한 해 동안 5월에 가장 많은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이달 집중 현장 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8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재해 조사 대상 사고 기준) 598명 중 61명(10.2%)이 5월에 숨졌다. 사고 유형별로는 ▷추락 20명 ▷부딪힘·물체 등에 맞음 10명 ▷벌목사고 7명 순이었다.
지난해 5월 부산지역에서도 노동자가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사고가 속출했다. 지난해 5월 15일 오전 수영구 광안동의 한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길이 1.5m 철제 구조물이 20층 높이에서 떨어지며 아래에 있던 50대 노동자가 깔려 사망했다. 같은 달 24일 오후 기장군 정관읍에서도 아파트에서 외벽 실리콘 작업을 하던 40대 노동자가 10층 높이에서 추락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노동부는 5월 사망사고가 늘어난 원인으로 봄철을 맞아 현장 작업이 증가한 것을 꼽았다. 또 5월에는 휴일이 많아 휴일 전후로 작업을 서두르는 과정에서도 사고 위험이 커진 것으로 분석한다. 이에 노동부는 ‘5월 중대재해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집중 현장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들어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의 대규모 건설현장에서 사고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 사업장의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에 중점을 두고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노동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안전한 5월이 될 수 있도록 건설현장에서는 매일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등을 통해 위험요인과 안전수칙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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