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관광객 잡아라, 대만판 '1박2일' 예능 부울경 관광지서 촬영

이유진 기자 2024. 5. 8. 1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만 인기 예능프로그램이 부산을 찾아 여러 관광지를 카메라에 담는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이달 7~11일 대만 인기 예능프로그램 '종예완흔대(Mr. Player)'를 초청해 부산·울산·경남 관광지에서 촬영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에도 대만 인기 예능프로그램 '더 헝거 게임'과 '1박2일go(2天1夜go)' 촬영 팸투어를 진행해 부울경 관광지와 미식을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만 인기 예능프로그램이 부산을 찾아 여러 관광지를 카메라에 담는다. 부산을 찾는 대만인이 나날이 증가하는 만큼 부산관광공사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대만 인기 예능프로그램 ‘종예완흔대’ 포스터.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이달 7~11일 대만 인기 예능프로그램 ‘종예완흔대(Mr. Player)’를 초청해 부산·울산·경남 관광지에서 촬영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대만 3대 케이블방송국 ‘삼립전시대’ 프로그램으로 유튜브 구독자 155만 명, 총 조회수 11억 회를 기록할 정도로 파급력이 크다. 우리나라 예능프로그램 ‘1박2일’처럼 팀별로 게임을 통해 미션을 완수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부산 클럽디오아시스 등 새로운 관광지뿐만 아니라 동래읍성 용호별빛공원 등 숨겨진 관광지도 소개한다. 경남 산청 동의보감촌, 울산 간절곶과 태화강 국가정원도 적극 홍보해 이색 여행지를 선호하는 대만 관광객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에도 대만 인기 예능프로그램 ‘더 헝거 게임’과 ‘1박2일go(2天1夜go)’ 촬영 팸투어를 진행해 부울경 관광지와 미식을 알렸다. 이러한 홍보 효과에 더해 부산~대만 항공편이 조기 회복세를 나타내며 부산을 찾는 대만인 관광객은 지속적으로 는다.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대만인(8만5471명) 일본인(7만8209명)순으로 많았다. 지난 3월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대만인 비중은 전국의 24.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5월 김해국제공항 노선이 정상화한 이후 역대 최고치다. 부울경 봄꽃투어 콘텐츠에 대한 대만인 관광객의 관심이 높고, 외국인 전용 관광카드 ‘비짓부산패스’로 가성비 높은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관광공사는 중화권 개별관광객(FIT) 유치 확대를 위해 5, 6월 대만·홍콩에서 열리는 박람회와 로드쇼에 참가해 미쉐린가이드와 커피도시 부산, K-팝 축제, SIC투어 상품(여행사·호텔·버스업계 공동 상품)을 다양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대만 시장에서 부울경이 서울에 대응하는 새로운 관광목적지로 떠오르는 것을 실감한다”며 “지역의 차별화한 관광콘텐츠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중화권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