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평택시민회장, 이상민 장관 만나 평택세관 승격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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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평택시민회장은 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평택세관을 본부세관으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건의했다.
원 회장은 이날 광화문 세종종합청사에서 이 장관을 만나 이같은 내용을 담은 평택시민회 건의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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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평택시민회장은 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평택세관을 본부세관으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건의했다.
원 회장은 이날 광화문 세종종합청사에서 이 장관을 만나 이같은 내용을 담은 평택시민회 건의문을 전달했다.
원 회장은 "평택항은 대한민국의 3대 국책항만이자 경기도의 유일한 국제무역항"이라며 "대중국 수출전진 기지이자,일본,동남아를 연결하는 해상무역의 핵심항구로서 기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보세제도(외국물품의 관세징수를 유보한 상태에서 장치, 검사, 제공, 가공, 전시, 건설, 판매, 운송할 수 있도록 하는 관세법상의 제도)를 활용해 화물의 반출입 절차를 간소화하도록 했고, 지역 내 중소 수출입기업이 돈맥경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금 납부를 유예해 주는 등 많은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무량 폭증과 심각한 인력부족으로 마약 등 불법물품의 차단 기능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평택을 사랑하고 대표하는 시민단체로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또 "경기남부에서 천안·청주로 연결되는 K-반도체 벨트와 화성-평택-아산을 잇는 미래차 클러스터가 체계적으로 지원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본부단위(광역지방청) 세관이 관세청 직제에 없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며 "평택세관이 4차 산업의 핵심 요충지인 경기도와 충청권을 아우르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본부세관으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 장관은 "평택항의 중요성은 잘 알고있다"며 "건의문을 잘 검토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방문에는 원 회장과 정점영 사무총장, 황상호 대외협력국장, 윤정일 사무국장이 동행했다.
평택시민회는 지역 국회의원,시장,시의회의장, 재계·언론계·학계 등 각계 각층의 인사 2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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