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어버이날 운현궁의 봄, 국악 한마당에 “얼쑤, 좋다!”

김영원 기자 2024. 5. 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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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인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운현궁 노락당에서 국악콘서트가 열려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봄날 아침 버드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는 꾀꼬리 소리를 표현한 한국무용 '춘앵전'을 시작으로 '부채입춤', '살풀이' 무대가 이어졌다.

딥소트댄스의 무용수들이 채운 무대를 소리꾼과 고수가 이어받아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연주했다.

미소를 머금고 공연을 지켜보던 어르신들은 소리꾼의 구성진 노래에 "얼쑤 좋다!"라고 외치며 감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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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운현궁 노락당에서 어버이날 맞이 국악콘서트가 열려 관람객들이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어버이날인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운현궁 노락당에서 국악콘서트가 열려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봄날 아침 버드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는 꾀꼬리 소리를 표현한 한국무용 ‘춘앵전’을 시작으로 ‘부채입춤’, ‘살풀이’ 무대가 이어졌다. 딥소트댄스의 무용수들이 채운 무대를 소리꾼과 고수가 이어받아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연주했다.

미소를 머금고 공연을 지켜보던 어르신들은 소리꾼의 구성진 노래에 “얼쑤 좋다!”라고 외치며 감탄하기도 했다.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리는 춤인 ‘태평무’를 마지막으로 관객의 안녕과 행복을 빌며 공연이 끝났다. 가슴에 카네이션 브로치를 단 시민들은 맑은 하늘 아래 운현궁을 산책하며 오후의 햇살을 즐겼다.

관람객들이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김영원 기자
딥소트댄스 소속 안무가가 전통춤을 추고 있다. 김영원 기자
카네이션 브로치를 단 한 관람객이 턱을 괸 채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김영원 기자
가슴에 카네이션 브로치를 단 한 어르신이 운현궁을 산책하고 있다. 김영원 기자
나들이객이 운현궁에서 슈퍼맨처럼 팔을 뻗은 어린이를 들고 걸어가고 있다. 김영원 기자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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