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하는 교실, 논·서술형 평가"…충북교육청, IB 프로그램 도입 추진

충북CBS 김종현 기자 2024. 5. 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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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서도 기존 주입식, 암기식 교육의 대안으로 떠오른 국제인증 학교 교육 과정인 국제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IB)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IB 프로그램은 현재 160여개 나라, 5700여개 학교가 운영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과정인 PYP(Primary Years Program), 중학교 과정인 MYP(Middle Years Program), 고등학교 과정인 DP(Diploma Program)로 나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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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교육감이 8일 IB 프로그램 도입 계획을 설명하는 모습. 충북교육청 제공


충북지역에서도 기존 주입식, 암기식 교육의 대안으로 떠오른 국제인증 학교 교육 과정인 국제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IB)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올해 공모를 통해 도내 초·중·고 각각 3곳씩 모두 9개 학교를 'IB 준비학교'로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IB 프로그램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인 IBO(Internationl Baccalaureat Organization)가 1968년부터 개발, 운영하는 국제인증 학교 교육 과정이다.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와 탐구학습 활동을 통해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 체제로, 질문과 토론 위주의 수업이 진행되고 논·서술형 평가가 이뤄진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준비학교' 운영 이후 2025년 '관심학교'와 2026년 '후보학교' 운영을 거쳐 오는 2028년 도내에서 최종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는 학교가 나올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 인증을 위한 교육활동을 운영하는 '후보학교' 단계부터는 IBO의 컨설팅과 확인 평가가 이뤄지고, IBO로부터 최종 인증을 받은 '월드스쿨'은 5년 주기로 재인증 심사를 받게된다.

충북교육청 제공


앞으로 도교육청은 프로그램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앞서 프로그램을 도입한 타 시·도교육청과 이달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7월초 IBO와 협력서를 체결하는 한편, 교원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IB프로그램의 이해를 위한 정책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IB 프로그램은 현재 160여개 나라, 5700여개 학교가 운영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과정인 PYP(Primary Years Program), 중학교 과정인 MYP(Middle Years Program), 고등학교 과정인 DP(Diploma Program)로 나뉘어 있다.

특히 대입을 앞둔 고교 과정인 DP는 언어와 문학, 수학, 과학 등 6개 교과군, 지식이론, 소논문, 창의·활동·봉사 등의 핵심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도교육청은 세계 72개 나라, 1200여개 대학이 IB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받은 학생들의 점수를 입학전형에서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IB를 도입함으로써 주도성을 깨우는 수업과 깊이있는 학습으로 학생을 성장시키고, 교사는 수업과 평가 전문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도성과 창의성을 강조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과 함께 '지속가능한 충북교육' 측면에서 IB와 같은 국제적으로 인증된 프로그램 도입이 지금 이 시점에서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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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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