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PEC 정상회의 개최 후보도시 선정, 제주·경주 3파전…현장실사 및 PT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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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오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 받았다.
8일 외교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 7일 열린 개최도시 2차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인천과 제주, 경북 경주를 후보도시로 선정했다.
인천은 국제회의 개최에 필요한 객관적인 기준 및 역량을 평가한 4개 평가항목과 18개 평가지표의 서면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타났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오는 5월 안에 3개 도시에 대한 현장실사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외교부의 현장실사를 마치는 대로 인천의 특성과 정상회의의 개최 타당성을 담은 프레젠테이션(PT) 심사에 대응할 예정이다.
시는 APEC과 경제·문화·인적 교류기반을 확보하고, 바이오와 반도체 등 신흥핵심기술 분야의 전략적 협력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지임을 강조할 방침이다.
또 시는 인천국제공항과 호텔·컨벤션 등 탄탄한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행사 개최 경험을 내세울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과 2023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을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의장국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동시에 APEC 회원국이 성과를 얻어갈 수 있는 유일한 도시”라고 했다. 이어 “글로벌 비지니스 도시 인천에서 APEC 정상회의 개최는 숙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는 5월 후보도시 현장실사 및 시·도별 유치계획 설명회 등을 거쳐 6월 중 개최 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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