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계 삼겹살 논란' 제주, 품질 개선 나선다..."전수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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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비계 삼겹살'로 논란이 된 제주 외식업계와 행정당국이 이미지 개선에 나선다.
8일 제주 서귀포시는 최근 관광지 주변 돼지고기 전문 음식점 70여곳 중 대표적인 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장 전수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주도의 한 유명 식당을 찾아 15만 원짜리 삼겹살을 주문했다가 98% 이상이 비계인 고기를 받았다는 폭로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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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비계 삼겹살'로 논란이 된 제주 외식업계와 행정당국이 이미지 개선에 나선다.
8일 제주 서귀포시는 최근 관광지 주변 돼지고기 전문 음식점 70여곳 중 대표적인 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장 전수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 준수를 계도하고 돼지고기 등의 식자재 위생 상태를 점검했다는 설명이다.
농식품부의 매뉴얼에는 일반 삼겹살의 경우 1cm 이하로 지방층을 제거해 관리하되, 상품성에 손상이 없는 수준에서 지방을 제거하게 돼 있다.
농가 출하 돼지는 도축 뒤 몸체를 반으로 갈라 앞다리-몸통-뒷다리 등으로 가공된다. 이후 원물 삼겹살 분리 등 지방 정선(제거) 작업을 한다.
이 과정은 대부분 유통·가공업체들이 맡는데, 음식점들은 이렇게 가공된 돼지고기를 납품받아 손님에게 내놓는다.
시는 돼지고기 등 육류를 납품하는 축산물 유통업체에 대해서도 현장 확인 등 점검을 대폭 강화했다.
제주도관광협회의 외식업 분과도 정부 권고 준수 등의 자체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는 등 이미지 개선에 앞장서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주도의 한 유명 식당을 찾아 15만 원짜리 삼겹살을 주문했다가 98% 이상이 비계인 고기를 받았다는 폭로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글 작성자는 고기를 받고 직원에 항의했으나 직원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고, 리뷰에도 자신처럼 당한 사람이 몇 명 보였다며 분개했다. 논란이 커지자 음식점 사장은 해당 커뮤니티에 직접 글을 써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 외에도 지난 4월 제주도를 방문했다는 또 다른 관광객 역시 고깃집에서 '비계 테러'를 당했다며 사진을 공개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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