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부진 필요 없다' kt wiz, 이강철 매직.. 상승 기류 갈아 탔다

정태화 2024. 5. 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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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wiz는 매년 비슷한 패턴의 행보를 걸었다.

최근 수년 동안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다가 어느 순간부터 무서운 기세로 상승 기류를 탔다.

kt는 시즌 초반 불펜 투수들이 집단 난조에 시달리고 팀 타선까지 부진을 이어가며 3월 한 달간 8경기에서 1승 7패의 암울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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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강철 감독
프로야구 kt wiz는 매년 비슷한 패턴의 행보를 걸었다.

최근 수년 동안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다가 어느 순간부터 무서운 기세로 상승 기류를 탔다.

2020년 시즌 초반 11경기에서 2승 9패, 2021년 개막 후 7경기에서 2승 5패, 2022년 첫 11경기에서 2승 9패를 거뒀던 kt는 지난 시즌에도 6월 초까지 최하위에 머물며 '봄 징크스'를 이어갔다.

매년 녹아웃 위기에 몰렸던 kt는 봄이 지나가면 스멀스멀 부활했다.

kt는 2020년 최악의 출발을 딛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21년엔 아예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엔 준플레이오프에 오르며 가을잔치 진출을 이어갔다. 지난해에도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kt의 행보는 올해도 비슷하다.

kt는 시즌 초반 불펜 투수들이 집단 난조에 시달리고 팀 타선까지 부진을 이어가며 3월 한 달간 8경기에서 1승 7패의 암울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kt는 주축 타자 강백호를 포수로 기용하고 홈런 타자 박병호 대신 문상철을 주전 1루수로 투입하는 등 강수를 쓰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kt는 지난 달 15일부터 이달 6일까지 펼쳐진 17경기에서 10승 6패 1무의 성적을 거뒀다.

이 기간 팀 성적은 삼성 라이온즈에 이은 2위다.

최하위를 달리던 kt는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를 제치며 8위에 올라섰다.

5위권과는 3경기 반 차이로 중위권 싸움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kt는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된다. 눈에 보이는 호재가 많다.

지난 달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최근 캐치볼을 시작하면서 이르면 이달 말 합류를 앞뒀다.

발목 인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던 셋업맨 이상동 역시 이달 안으로 복귀 가능성이 있다.

왼쪽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외야수 배정대는 다음 달에 가세할 예정이고, 여름이 되면 주전급 내야수 심우준이 제대해 복귀한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소형준도 열심히 재활 중이다.

kt가 펼치는 '마법 야구'는 2024 KBO리그의 또 다른 볼거리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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