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대통령, '입원 치료' 이재명에 건강염려 안부 전화"

▲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영수회담 시작에 앞서 취재진을 바라보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을 염려하는 안부 인사를 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 인사를 전했고, 이 대표는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공보국은 전날 이 대표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병원 치료를 위해 일주일간 휴가를 떠난다고 밝혔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구체적인 병명은 밝힐 수 없으나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며 “올해 초 피습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6일부터 정상적인 당 대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이 대표의 휴가로 오는 14일 예정된 대장동 개발 관련 재판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공보국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휴가 기간 중 1회의 재판 일정이 잡혀있으나, 재판부가 이 대표의 출석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