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배그 변함없는 저력… 크래프톤, 매출·영업익 다 잡았다

김영욱 2024. 5. 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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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펍지: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무서운 저력을 1분기에도 증명했다.

'배틀그라운드'가 포함된 PC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한 데 힘입어 1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8일 잠정 실적공시와 IR 자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1분기 매출액 6659억원, 영업이익 310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9.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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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영업익 1조 돌파 코앞
다크앤다커 등 신규IP 투자
배틀그라운드 IP의 글로벌 영향력이 강화됐다. 크래프톤 IR 자료 캡처

크래프톤이 '펍지: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무서운 저력을 1분기에도 증명했다. '배틀그라운드'가 포함된 PC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한 데 힘입어 1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3105억원으로, 이 기세를 이어가면 연간 영업익 1조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잠정 실적공시와 IR 자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1분기 매출액 6659억원, 영업이익 310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9.7%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앱수수료와 매출원가, 주식보상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554억원을 기록했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 콜에서 "펍지 IP는 다양한 도전 등을 통해 PC, 콘솔, 모바일 트래픽이 증가했으며 올해에도 견고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긴 시간 동안 꾸준히 쌓아온 경험과 게임의 무료 전환 등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배틀그라운드 PC·콘솔 부문은 지난 4분기 출시한 론도(Rondo) 맵 업데이트와 올해 1분기 출시한 성장형 무기 스킨 등의 인기에 힘입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매출 모두 2022년 무료화 이후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도 6주년 테마모드와 홈그라운드 콘텐츠를 바탕으로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인도 현지 명절에 맞춘 콘텐츠와 발리우드(Bollywood) 영화 공동 마케팅에 힘입어 이용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한편, 수익성 제고를 위해 3자 결제 플랫폼인 유니핀(UniPin) 웹상점도 개설했다.

이 가운데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 출시 준비와 함께 중장기 성장동력원이 될 수 있는 신규 IP 확보를 상반기에 꾸준히 투자를 해왔다. 상반기에만 9건의 투자를 하며 크리에이티브 IP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투자처는 레드로버와 C77이다. 레드로버는 베테랑 개발진이 모여 설립한 신생 스튜디오로, '설국열차' IP를 활용해 '프로젝트 Coltrane'을 진행 중이다. C77은 서구권 이용자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으며 대형 슈터 프렌차이즈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개발사로 슈팅게임을 개발 중이다.

신작 중 가장 먼저 선보일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지난달 베타테스트를 한국에서 실시했는데 5만명의 이용자가 참가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확인된 이용자의 반응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하반기 단계별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출시에 집중할 예정이다. IR 자료에 따르면 3분기 한국에서 유료화 상품을 도입한 후 오픈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는 데 이어 4분기에 글로벌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인도 시장에서 'BGMI' 흥행에서 머무르지 않고 1위 퍼블리셔로도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인도 서비스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으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불릿 에코 인도'도 출시했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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