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발 위기의 연속 "요즘 1선발" 최원태 엉덩이 근육통 말소…'가을 사나이' 김윤식 10일 팔꿈치 수술 [SPO잠실]

신원철 기자 2024. 5. 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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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급 활약을 펼치다 연승이 끊긴 최원태가 바로 1군에서 제외됐다.

LG 염경엽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를 앞두고 최원태를 1군에서 말소한 배경을 설명했다.

강효종을 최원태 대신 대체 선발투수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진수 하고 몇 명 있는데 강효종이 제일 낫다고 봤다. 1군 경험이 있는 선수가 그래도 낫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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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태 ⓒ곽혜미 기자
▲ 김윤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다 연승이 끊긴 최원태가 바로 1군에서 제외됐다. 백업 내야수 김주성이 최원태 대신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또다른 선발 자원인 '가을 사나이' 김윤식은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했다. 곧 입대할 예정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를 앞두고 최원태를 1군에서 말소한 배경을 설명했다. 왼쪽 중둔근 불편감으로 인한 1군 말소다.

최원태는 7일 잠실 SSG전에서 4⅔이닝 7피안타 5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을 안았다. 지난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3승을 챙겨 염경엽 감독으로부터 "요즘 우리 1선발"이라는 칭찬을 받았고, 그래서 5일 우천취소에도 선발 로테이션 조정 없이 자신의 일정대로 7일 경기에 나서게 됐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부진하면서 LG는 3연패에 빠졌다.

염경엽 감독은 "왼쪽 엉덩이 쪽이 당긴다고 해서 내렸다. 한 번 쉬게 해주려고 한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원태는 관리를 해줘야 해서 한 턴 정도 쉬게 해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 "경기 중간에는 영향이 없었다. 끝나고 나서 (근육이)올라온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12일 사직 롯데전 대체 선발투수는 강효종이 들어간다. 염경엽 감독은 이 대목에서 또 한 명의 투수가 전력에서 빠진다고 했다. 김윤식이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왼쪽 팔꿈치 측부인대 손상으로 10일 수술대에 오른다.

염경엽 감독은 "어차피 해야 한다면 빨리 하는 편이 낫다. 그게 팀에도 김윤식에게도 좋을 것 같았다. 군대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몇 년 동안 안고 있었던 거고, 언젠가 누군가는 결정을 해줘야 했다. 고민은 계속 했는데 겨울에는 재활로 버티려고 했다. 지금 상태로는 어렵다. 영장은 현역으로 받았는데 수술하고 나서 재검하고 다시 등급을 받아야 한다. 군대도 가능한 빨리 갈 거다"라고 말했다.

강효종을 최원태 대신 대체 선발투수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진수 하고 몇 명 있는데 강효종이 제일 낫다고 봤다. 1군 경험이 있는 선수가 그래도 낫다"고 설명했다.

#8일 잠실 SSG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김범석(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

SSG 선발이 왼손투수 오원석인 점을 감안해 오른손타자 김범석과 구본혁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 염경엽 감독은 "어려운 시기지만 나도 선수들도 다 이겨내야 한다. 결국 방망이가 살아나야 모든 게 해결된다. 그게 가장 우리 팀 컬러에 맞는 야구다. 코치들과 선수들도 얘기하고 있고, 선수들도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 슬럼프 원인 중 첫 번째는 직구를 못 잡아서다. 그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방법이 뭔지에 대해 선수들과 미팅을 할 거다. 빨리 타격 페이스를 올려야 한다. 그래야 LG다운 야구를 할 수 있고, 팬들에게 재미있는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 최원태 ⓒ곽혜미 기자
▲ 김윤식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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