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그룹, 1분기 3억원 영업손실…“고금리·홍해대란 여파”

장우진 2024. 5. 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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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올 1분기 3억원의 영업손실(잠정)을 냈다고 8일 밝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올 2분기에는 사업 포트폴리오 자산의 효율화와 신규 사업의 성장, 고객 접점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며 "시장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도 고객의 모빌리티 생애주기에 맞춘 서비스 경험 상품을 확대해 고객·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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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올 1분기 3억원의 영업손실(잠정)을 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506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 감소했다.

신차 판매는 5269대를 출고해 작년보다 16% 줄었다. 경기 침체 기조가 이어지고 고금리와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신차 구매 수요가 위축된 점, 홍해 물류 대란으로 인한 차량 수급 차질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수입 신차 판매량은 5만4583대로 잔년보다 11.5% 감소했다.

인증 중고차 판매는 1022대로 1년새 25.3% 증가했다. 전국 단위 네트워크 기반으로 매입 물량의 확보와 탄력적인 재고 운용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자동차 정비 사업은 9만5987대의 차량이 입고돼 7.3% 늘었다.

고급 오디오 판매 매출액은 작년보다 39% 성장했다. 지난해 말부터 뱅앤올룹슨의 단독 유통사로서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이 확대된 점, 국내 패션 브랜드 '아더에러'와 콜라보레이션의 영향이 컸다. 보스 오디오 사업은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를 무신사를 통해 신제품 론칭 행사를 진행하고, IT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점이 판매호조로 이어졌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현재 총 11개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109개의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올 1월 코오롱오토모티브가 수원 스타필드에 신규 세일즈 매장을 오픈했으며, 2분기 내에 수도권에 신규 AS 센터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작년 10월에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702' 발표했으며 중고차 전용 워런티 상품 '702 케어 플러스'와 렌터카 서비스 상품인 '702 드라이브 플러스'도 이용 고객도 늘고 있다는 회사는 전했다. 2분기 중에는 자체 인증 중고차 사업도 가시화될 예정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올 2분기에는 사업 포트폴리오 자산의 효율화와 신규 사업의 성장, 고객 접점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며 "시장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도 고객의 모빌리티 생애주기에 맞춘 서비스 경험 상품을 확대해 고객·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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