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신암면 주민들 “조곡산단 폐기물매립장 설치 반대”

이찬선 기자 2024. 5. 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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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 신암면 조곡산업단지 내에 폐기물 매립시설 건설이 추진되자 마을 주민들이 8일 도청에서 집회를 열고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산단 내에 3만2884㎡ 규모의 폐기물 매립시설 건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암면 주민들이 건설 중단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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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서 집회…지난달 주민설명회도 무산
군 “설치 의무사항, 환경피해 최소화”
예산군 신암면 주민들이 8일 충남도청 앞에서 조곡 산단 내 폐기물 매립시설 건설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4.05.08 /뉴스1 ⓒ 뉴스1 이찬선 기자

(충남ㆍ예산=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예산 신암면 조곡산업단지 내에 폐기물 매립시설 건설이 추진되자 마을 주민들이 8일 도청에서 집회를 열고 반발하고 나섰다.

예산군에 따르면 3600억 원이 투입되는 조곡산업단지는 예산 신암면 조곡리 일원 147만㎡에 오는 2028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그러나 산단 내에 3만2884㎡ 규모의 폐기물 매립시설 건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암면 주민들이 건설 중단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산업단지와 폐기물 매립장이 생기면 경제적으로 손해고, 집도 폐가가 될 것”이라며 “조곡 산단 건설 계획 자체를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한 주민은 “조상 대대로 살아온 마을에서 귀농을 준비해 왔다”며 “산업단지에 폐기물 매립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알고 귀농할 마음마저 사라졌다”고 했다.

앞서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지면서 지난달 30일 열기로 했던 조곡산단 건설 주민설명회가 무산되는 등 두 차례 설명회가 무산됐다.

군 관계자는 “산단 내 폐기물 처리장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 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50만㎡ 이상에는 의무 설치하게 돼 있다”며 “주민들의 환경피해 우려를 최소화해 산단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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