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KOTRA, 中상의 첫 만남…'내·외국법인 간 차별없는 과세 약속'

세종=오세중 기자 2024. 5. 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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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국세청장이 내·외국법인간 차별 없는 공정한 과세를 약속했다.

김 청장은 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KOTRA(외국인투자옴부즈만)와 함께 주한중국상공회의소(CCCK)와의 간담회를 최초로 개최해 외국계기업이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데 전념할 수 있도록 국제 기준에 맞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세정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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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좌측부터) 김창기 국세청장(세 번째)이 김성진 외국인투자옴부즈만(두 번째), 인웨이위 중국상공회의소 회장(네 번째) 등 주한중국상공회의소 대표단과 기념 촬영./사진=국세청 제공


김창기 국세청장이 내·외국법인간 차별 없는 공정한 과세를 약속했다.

김 청장은 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KOTRA(외국인투자옴부즈만)와 함께 주한중국상공회의소(CCCK)와의 간담회를 최초로 개최해 외국계기업이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데 전념할 수 있도록 국제 기준에 맞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세정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일본 등 주요 투자국 이외의 외국계 기업과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계 기업과는 최초로 열린 것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진출한 중국계 기업은 2022년 기준 총 1204개로 전체 외국계기업 1만2205개의 약 10%를 점유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매업(47.5%), 서비스업(16.6%), 제조업(9.6%) 순으로 사업활동을 하고 있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한중 FTA가 발효된 2015년 12월 이후 올해 10년차를 맞이해양국 교역규모가 2022년 기준 36.5% 증가했으며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가운데서도 역대 최대인 310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중국이 최대 교역국으로 성장했다고 하면서 오랜 기간 변함없는 신뢰로 한국에 투자해 준 중국계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CCCK 대표단도 국세청의 외국계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노력과 현장 소통 강화에 감사의 뜻을 내비치면서 외국계법인 소속 근로자 세액공제, 통합투자세액 공제 등 세제혜택 확대, 외국계기업에 대한 모범납세자 선정 확대 등 외국계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사항을 건의하기도 했다.

김 청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이번 간담회가 국세청과 외국계 기업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뜻을 밝히며 앞으로 주한 중국기업을 비롯한 외국계 기업들과 소통을 지속하고 현장 의견을 세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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