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평화의길 따라 두타연 계곡으로…14일부터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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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두타연 등 접경지역 비무장지대를 직접 체험하며 여행할 수 있는 '디엠제트(DMZ)평화의길'이 문을 연다.
강원도 양구군은 14일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화·수·금·토·일요일 디엠제트 평화의길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양구군은 디엠제트 평화의길 개방에 맞춰 두타연과 펀치볼 둘레길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평화의 길 쉼터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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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기승 부리는 7~8월엔 닫아
양구 두타연 등 접경지역 비무장지대를 직접 체험하며 여행할 수 있는 ‘디엠제트(DMZ)평화의길’이 문을 연다.
강원도 양구군은 14일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화·수·금·토·일요일 디엠제트 평화의길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다만, 장마철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에는 운영을 중단한다.
디엠제트 평화의길 양구 코스는 두타연 금강산가는길 안내소에 모여 금강산가는길 출발점인 하야교부터 금강산가는길 종점인 삼대교까지 2.7㎞를 걷고 두타연을 둘러본 뒤 다시 금강산가는길 안내소로 돌아오는 16.7㎞ 코스로, 3시간 정도 걸린다. 디엠제트 평화의길에 가려면 먼저 누리집 두루누비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양구군은 디엠제트 평화의길 개방에 맞춰 두타연과 펀치볼 둘레길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평화의 길 쉼터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평화의길 쉼터 프로그램은 당일 관광코스로, 서울에서 출발해 △펀치볼 둘레길 도보여행 △점심(펀치볼 숲밥) △두타연 도보여행 △한반도섬 관광 △양구명품관 등을 거쳐 서울로 복귀하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평화의 길 쉼터 프로그램은 6월12일부터 매주 화·수·금요일 운영되며, 참가비 6만9천원에 왕복 교통비와 식비, 관광지 입장료 등이 포함돼 있다.
이경은 양구군 관광정책팀장은 “접경지역 비무장지대를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름답게 보존된 양구군의 자연환경이 널리 알려지길 바라며, 이와 연계해 양구군의 다른 관광자원도 함께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타연은 한국전쟁 이후 반세기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열목어가 서식하는 청정지역으로 유명하다. 또 펀치볼 둘레길은 해안면 4개 노선(평화의길·오유밭길·만대벌판길·먼멧재길)으로 구성된 도보여행 코스로, 북방계 야생화를 관찰하고 전쟁의 흔적을 통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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