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첫날 시총 7조 넘겨… 코스피 5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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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 첫날 시가총액 7조원을 넘기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 50위권에 진입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 주식은 이날 16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이날 상장 기념식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서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HD현대가 지향하는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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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 첫날 시가총액 7조원을 넘기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 50위권에 진입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 주식은 이날 16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8만3400원)보다 96.52%(8만500원) 올랐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조2850억원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자사주 제외 기준)로 포스코인터내셔널, S-Oil, 에코프로머티 등에 이어 53위에 올랐다.
HD현대마린솔루션 주가는 이날 오전 장 중 40%대에서 움직이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장 중 한때 16만6100원까지 치솟으면서 ‘따블(공모가 대비 2배)’에 근접하기도 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올해 상장에 나선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하지 않는 수준에서 공모가를 결정한 점 등이 투자 심리에 보탬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면서 중복 상장 부담으로 HD현대그룹 조선 부문 상장사들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보다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 주가는 1.28%(1700원) 내렸고, HD현대미포와 HD현대중공업도 2% 안팎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HD현대마린솔루션 주가가 강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HD현대마린솔루션 공모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 가운데 44.8%(219만2932주)가 의무보유 기간을 설정하지 않았다. 특히 외국계 기관 투자자 중 의무보유 미확약 비율은 99.9%(195만7267주)로 언제든지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증가하는 선박 애프터마켓(AM·유지보수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자 2016년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이후 ▲선박 AM ▲친환경 선박 개조 ▲선박 디지털 제어 및 플랫폼 ▲벙커링(선박 연료 공급)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IPO로 조달한 자금을 국내외 항만 창고 확보, 선박 관리회사 인수, 수리 조선소 네트워크 구축 등에 쓸 계획이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이날 상장 기념식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서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HD현대가 지향하는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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