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그랜드슬램’ 필라델피아, 토론토에 10-1 대승 ‘7연승에 승률 7할’
양승남 기자 2024. 5. 8. 15:47
필라델피아가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승률 7할을 넘어섰다.
필라델피아는 8일 홈인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토론토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린 간판 브라이스 하퍼의 활약 속에 10-1 대승을 거뒀다. 7연승을 달린 필라델피아는 시즌 26승째(11패)를 거두며 승률 7할3리로 올라섰다.
필라델피아는 1회말 4번 닉 카스테라노스의 적시 2루타로 선제 득점을 올린 뒤, 2회에는 8번 타자 코디 클레멘스의 시즌 2호 투런포로 3-0으로 달아났다.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 1위였던 토로노 선발 호세 베리오스를 상대로 초반부터 타선이 터졌다. 4회말에는 클레멘스의 적시 3루타로 추가점을 올린 뒤, 2사 만루에서 하퍼가 시즌 9호인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리며 베리오스를 KO시켰다. 하퍼는 이날 만루포 포함 3타수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베리오스는 3.2이닝 동안 7안타 8실점의 시즌 최악의 투구로 조기 강판했다.
필라델피아는 11안타를 집중해 10득점을 뽑아내며 홈에서 7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2010년 이후 14년 만에 홈에서 11연승을 달리며 지구 2위 애틀랜타를 3경기 차로 따돌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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