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더 ‘활짝’, 백만장자 도시에서 너도나도 “제주로 제주로”.. 부유층 ‘유커’ “더 몰린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4. 5. 8. 1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하늘길이 재개되면서 '유커(游客. 중국 단체 관광객)' 회복 기대감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또다른 백만장자 도시인 '광저우' 그리고 앞서 6월 중국 내 GDP(국내총생산) 3위 도시인 '충칭'(重慶)을 잇는 직항노선도 나란히 재개 예정이어서, 올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제주와 중국 5대 백만장자 도시를 잇는 하늘길이 모두 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일 中 ‘실리콘밸리’ 선전 직항 재개
6월 이후 충칭, 광저우 직항 등 예정
“백만장자 빅 5 도시, 연내 모두 취항”
하반기 주 160회 확대 “파급 효과↑”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하늘길이 재개되면서 ‘유커(游客. 중국 단체 관광객)’ 회복 기대감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직항편이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중국 본토를 오가는 크루즈 취항이 증가하면서 단체 발길이 한층 분주해지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더 많은 본토 '큰 손'들이 제주를 찾을 전망입니다.

최근 중국 내 부유층 거주 밀도가 높고, 경제적으로도 입지가 탄탄한 이른바 ‘백만장자’ 거주 순위 ‘빅5’ 핵심도시들과 제주를 잇는 하늘길이 모두 열리면서 구매력 높은 수요층 유입이 물꼬를 틀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관련 업계에 씀씀이를 더하고 경제 파급효과를 한층 키울 것이란 관측입니다.

코로나 19로 3년여 중단됐던 제주~선전 직항노선이 지난 7일 3년여 만에 재개됐다.


8일 제주자치도와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선전(深圳. 심천)항공이 7일부터 코로나 19로 인해 중단됐던 제주~중국 선전 구간 직항노선 운항(주 3회)을 3년여 만에 재개했습니다.

이에따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도관광협회 등은 이날 선전 직항 복항을 기념해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환영식을 개최하고 관광객 대상 기념품 증정 등을 진행했습니다.

중국 선전은 중국 남부 광둥성에 위치한 거주 인구 1,800만 명의 초거대도시로, 화웨이를 비롯해 중국 내 유력 IT 기업이 밀집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곳입니다.

코로나 19로 3년여 중단됐던 제주~선전 직항노선이 지난 7일 3년여 만에 재개됐다.



특히나 최근 글로벌 이민 컨설팅업체인 ‘헨리&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발표한 ’2024 세계 최고 부유한 도시 보고서'에 따르면 ‘선전’은 세계 50대 부자도시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부유층이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꼽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백만장자 인구 증가율이 140% 폭발적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헨리&파트너스’는 세계 백만장자(순자산 100만 달러 이상) 수를 추산해 순위를 발표하는데 ,이번 ‘2024 보고서’에선 중국 본토의 5개 도시가 목록에 올랐고 홍콩(香港. 중국특별행정구)과 타이베이(대만)까지 모두 7개 도시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부적으로 홍콩(9위), 베이징(北京. 10위), 상하이(上海. 11위)에 이어 선전(27위), 항저우(杭州, 36위), 타이베이(39위), 광저우(廣州, 46위)가 50위 순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헨리&파트너스’ 측은 “베이징은 지난 10년 동안 백만장자 인구가 90% 증가한 후 처음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면서 “홍콩은 10년 동안 순위가 4계단 하락해 9 위를 기록했지만, 상하이, 선전, 광저우, 항저우 모두 백만장자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고 중국 내 부자도시 입지의 가파른 상승세에 주목했습니다.


이처럼 경제력 있는 신진 부유층 소득이 두드러진 선전 직항 재개로, 중국 내 5대 백만장자 도시 중에서 3개 도시를 잇는 직항노선이 열리게 됩니다.

백만장자 도시 10위에 오른 ‘베이징’ 노선은 지난해부터 직항을 재개해 현재 주 17회, 그리고 11위 도시인 ‘상하이’는 주 58회 운항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3년부터 10년간 백만장자 수 증가 속도가 가장 빨라, 세계 백만장자 도시 가운데 증가율 2위에 오르기도 한 ‘항저우’는 주 10회 직항 운항 중입니다. 항저우는 지난 10년 동안 백만장자가 125%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또다른 백만장자 도시인 ‘광저우’(백만장자 증가율 110%), 그리고 앞서 6월 중국 내 GDP(국내총생산) 3위 도시인 ‘충칭’(重慶)을 잇는 직항노선도 나란히 재개 예정이어서, 올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제주와 중국 5대 백만장자 도시를 잇는 하늘길이 모두 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중국 경제의 구심축이라 할 5대 도시와 제주를 잇는 직항편이 모두 재개되면 구매력 높은 ‘큰 손’ 방문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고소득층이자, 주소비층 유입이 증가하면 자연스레 지역내 다양한 관광 관련 업계 소비 증가로 이어지면서,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하얼빈과 허페이, 칭다오 직항편도 운항 준비가 한창으로, 하반기 제주기점 중국 직항노선은 주 160회까지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11월 중국 항저우 노선 정기편을 통해 제주관광에 나선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제주 드림타워를 찾아 둘러보고 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