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OLED 모니터 '세계 1위' 달성...출시 1년 만에 '톱'

임동욱 기자 2024. 5. 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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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글로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니터 시장에서 글로벌 판매 1위 자리에 올랐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OLED 모니터 시장 진출 1년만에 글로벌 1위 달성은 게이머들이 뛰어난 화질과 압도적인 게이밍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거듭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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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듀얼 QHD 고해상도가 적용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ELD(유기발광다이오드) G9'이 우리나라를 비롯해 북미, 유럽 등에서 예약 판매를 통해 3천대 이상 팔렸다고 10일 밝혔다. 북미에선 초기 준비된 1800여대가 2주일도 안 돼 조기 소진됐고 유럽에선 700대가 팔렸다. 국내에선 지난달 26일 진행한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1시간 만에 100대가 완판됐다. 프로게이머 '페이커(Faker)'가 서울 강남구 T1 사옥에서'오디세이 OLED G9'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사진=(서울=뉴스1)


삼성전자가 글로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니터 시장에서 글로벌 판매 1위 자리에 올랐다. 본격적인 사업 진출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 34.7%, 수량 기준 점유율 28.3%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금액 기준 5.5%에 불과했던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불과 1년 만에 30%를 돌파했다.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점유율/그래픽=김다나


삼성전자는 2022년 10월 첫 OLED 모니터인 34형 오디세이 'OLED G8 (G85SB)'를 출시했고, 지난해엔 49형 오디세이 'OLED G9 (G95SC)'을 내세워 OLED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OLED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오디세이 OLED G9(G95D)은 CES2024에서 컴퓨터 주변 기기 부문 '혁신상(Honoree)'을 수상했다. 북미 IT매체인 PC월드는 "오디세이 0LED G8(G80SD)은 이번 CES에서 가장 중요한 모니터"라고 호평했다.

현재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은 삼성전자, LG전자, 델 등 3개 브랜드가 시장 주도권을 놓고 팽팽한 경쟁을 벌이는 형국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OLED 모니터 시장은 아직 규모가 작지만, 향후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의 주도권을 감안할 때 중요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라인업 확대를 통해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32형·4K 해상도·16:9 화면비·최대 240Hz 주사율·0.03ms(GTG 기준) 응답속도의 '오디세이 OLED G8(G80SD)' △27형·QHD 해상도·16:9 화면비·최대 360Hz 주사율·0.03ms(GTG 기준) 응답속도의 '오디세이 OLED G6(G60SD)' △기존 모델에 신규 기능을 탑재한 24년형 '오디세이 OLED G9(G95SD)' 등을 올해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OLED 모니터 시장 진출 1년만에 글로벌 1위 달성은 게이머들이 뛰어난 화질과 압도적인 게이밍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거듭한 결과"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 20.8%(IDC 기준)를 차지하며, 2019년 이후 5년 연속 게이밍 모니터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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