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유럽 및 싱가포르 항공교육원과 공동 교육과정 신규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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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유럽 및 싱가포르 항공교육원과 협력을 확대해 올해 하반기 중 각 기관 공동으로 항공안전 인증 교육과정을 신규 개설한다고 8일 밝혔다.
이와 관련 공항공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주관으로 열린 ‘2024 ICAO 글로벌 이행지원 심포지엄’에 참석해 두 기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협약식에는 박원순 공항공사 글로벌교육팀장, 파울라 비에이라 드 알메이다 유럽 항공교육원 원장, 이튼 위엔 싱가포르 항공교육원 원장 대행 등 각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은 각각이 보유한 강점과 항공안전분야 대표 교육과정을 조합해 '글로벌 항공안전 인증 프로그램'을 신규 개설하고, 전 세계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신규 교육과정은 각 기관이 보유한 10여개의 대표 교육과정으로 구성한다. 교육생이 기관별로 1개 과정, 모두 3개 과정을 선택해 2년 이내에 이수하면 세 기관의 공동 인증서를 발급한다.
이 밖에도 3자 협의체를 구성, 교육과정 개발 및 공동 홍보 등 상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공동 교육과정 개설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세계적인 항공 교육기관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항공교육 분야 세계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이행지원 심포지엄은 항공교육 및 기술협력과 관련한 ICAO의 대형 국제회의다. 공항공사는 이번 행사에 참석해 ICAO의 신규 교육 등급체계 중 최고 단계인 ‘플래티넘’ 인증서도 수여받았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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