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 상생‧화합 위해” 비료·책 기증 어르신들 큰마음에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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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상생과 화합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나눠주고, 주민들을 위해 도서 기증을 한 80‧90대 어르신들의 선행 소식이 이어지며 주위에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8일 양구군과 횡성군에 따르면 강원 양구군 양구읍 고대리에 거주하는 이해창 할아버지(80)는 7일 고대리 전원마을의 귀촌주민들과 '화합된 마을 만들기'를 위해 텃밭 가꾸기와 김장채소 재배에 필요한 요소비료 14포(30만원 상당)를 자비로 구입해 14가구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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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위해 노령 연금 모아 산 도서 기증한 정복여 할머니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마을의 상생과 화합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나눠주고, 주민들을 위해 도서 기증을 한 80‧90대 어르신들의 선행 소식이 이어지며 주위에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8일 양구군과 횡성군에 따르면 강원 양구군 양구읍 고대리에 거주하는 이해창 할아버지(80)는 7일 고대리 전원마을의 귀촌주민들과 ‘화합된 마을 만들기’를 위해 텃밭 가꾸기와 김장채소 재배에 필요한 요소비료 14포(30만원 상당)를 자비로 구입해 14가구에 전달했다.
또 그는 직접 생산한 감자를 귀촌가구에 20㎏짜리 14박스(40만원 상당)를 각각 나눠 주면서 마을주민의 일원으로 잘 정착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 할아버지는 “전원마을 귀촌가구와 원주민 간의 상생과 화합으로 고대리 마을이 하나 돼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횡성에서는 90대 어르신이 노령연금을 모아 구입한 도서를 또 기증해 주민들을 감동케했다.
횡성군 둔내면에 거주하는 정복여 할머니(90)는 지난달 28일 둔내태성도서관을 찾아 도서 22권(34만원 상당)을 기증했다.
정 할머니는 노령연금 한달분을 모아 주민들을 위해 도서를 기증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정 할머니는 자신의 나이에 맞춰 도서 89(190만원 상당)을 기증하기도 했다.
횡성군은 기증 도서 정리작업을 거친 후 지역 내 주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 할머니는 “구순을 맞아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주민들을 위해 도서 기증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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