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박태하·이영진…대구대 축구부 출신 감독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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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축구부 출신 감독들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8일 대구대에 따르면 이 대학 축구부 출신의 김상식 전 프로축구 전북 감독이 최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및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며 '박항서 매직'을 이어가게 됐다.
또 다른 대구대 축구부의 레전드인 박태하 감독은 지난해 12월 프로축구 명문 구단 포항 스틸러스 감독으로 새롭게 부임해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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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박천학 기자
대구대 축구부 출신 감독들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8일 대구대에 따르면 이 대학 축구부 출신의 김상식 전 프로축구 전북 감독이 최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및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며 ‘박항서 매직’을 이어가게 됐다. 김 감독은 최근 베트남 축구협회와 감독 선임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026년 3월까지 2년간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끈다.
김 감독은 전 프로축구 전북 감독으로 K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내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또 다른 대구대 축구부의 레전드인 박태하 감독은 지난해 12월 프로축구 명문 구단 포항 스틸러스 감독으로 새롭게 부임해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박 감독은 1991년 프로 데뷔 후 2001년 은퇴 전까지 군 복무를 위해 상무에서 뛴 것을 제외하면 오직 포항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원클럽맨’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대구대 축구부 출신의 이영진 감독은 성남FC 코치와 수석코치, 감독대행을 맡아 오다 올해 1월부터 세미프로 최상위 축구 리그인 K3(3부 리그)의 창원FC를 이끌고 있다.
또 대구대 축구부를 이끄는 이태홍 감독도 모교 출신 감독이다. 그는 모교 축구부의 부흥을 위해 대학 축구 1부 리그인 U리그 1에서 팀을 이끌며 선수 육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태홍 감독은 "대구대 축구부 출신 감독님들의 활약은 후배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동기도 부여하는 자극제가 된다"며 "선배님들의 명성에 걸맞은 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7년 1월 창단한 대구대 축구부는 박태하, 조정현, 이태홍, 박남열, 이영진, 김상식, 황석호(울산 현대), 김강산(대구FC) 등 수 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 축구의 산실로 명성이 높다. 특히 ‘명수비수 배출의 산실’이라는 팀 별칭답게 국내 최고 수준의 수비수들을 발굴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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