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돈 잘못 보냈다" 당신 잘못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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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 간편 송금, 쉬워진 만큼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신혜지 기자 알려드립니다.
[기자]
계좌번호를 입력하면서 숫자 6을 누른다는 게 바로 아래에 있는 9를 누르거나, 5만 원을 보내려던 걸 0을 한 번 더 눌러 50만 원을 이체하는 순간의 실수.
'아차'하는 순간, 엉뚱한 곳으로 돈을 잘못 보내는 '착오 송금'은 지난해만 해도 한 달 평균 500건에 이릅니다.
특히 10건 중 6건은 모바일 앱에서 발생한 겁니다.
[이해빈 / 서울 용산구 : 0을 잘못 보내서 만 원 보낼 걸 10만 원 보낸다거나 그런 적 있었어요. 모바일로 하면 글을 제대로 안 보거나 그냥 쉽게 하다 보니까 놓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착오송금 유형을 보면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최근 이체 목록에서 대상을 잘못 선택하는 경우도 잦았습니다.
통계를 바탕으로 금융위원회는 금융사들에 요청한 예방 기능은 이렇습니다.
우선 '자주 쓰는 계좌 목록'과 '금액 버튼'을 만들고, 제삼자나 동명이인에게 이체를 하지 않도록, 예금주명과 금액 등 정보를 재확인하는 창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이중 입금' 경고창도 주문했습니다.
[신재민 / 예금보험공사 착오송금반환지원부 부장 : 저희들이 잘 된 기관들의 좋은 점들을 다른 기관들한테 소개도 하고, 그런 부분이 반영돼서 모든 기관들이 높은 수준의 착오 송금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도하고 계도할 예정입니다.]
다만, 금융위는 송금 실수를 막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금융소비자 스스로가 계좌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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