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삼성, 中에서 전고체 배터리 관련 특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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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삼성이 공동 출원한 고체 전해질 제조법을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으로부터 승인 받았다.
고체 전해질 제조법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구현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8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 삼성SDI가 지난해 8월 공동 출원한 '습도 안정성이 우수한 고체 전해질 및 이의 제조방법' 특허가 지난달 말 국가지적재산권국의 승인을 얻었다.
고체 전해질 제조법 특허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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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배터리 공급계약에 이어
이번에는 공동개발 협력
2030년 전고체 배터리차 양산 목표
8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 삼성SDI가 지난해 8월 공동 출원한 ‘습도 안정성이 우수한 고체 전해질 및 이의 제조방법’ 특허가 지난달 말 국가지적재산권국의 승인을 얻었다.
현대차그룹과 삼성은 지난 2020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당시 수석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이 회동하면서 배터리 분야 협력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정 회장은 삼성 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배터리 개발 및 생산현장을 둘러본 뒤 이 회장과 배터리 사업을 논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현대차와 삼성SDI 간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이 성사됐다. 이번 특허 승인은 양사가 공급계약을 넘어 공동개발의 단계에 이르기까지 협력을 강화한 결과다.
고체 전해질 제조법 특허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해 필수적이다. 일반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가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전고체 배터리는 이 전해질을 고체 상태로 사용한다. 전해질이 고체 상태인 만큼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화재, 폭발 등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저온 및 고온 환경에서 성능 저하 폭이 적다. 충전 속도, 주행가능거리 등에서도 이점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만큼, 양사는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양산 계획을 이미 구체화한 상태다. 현대차는 2025년 전고체 배터리 기반 전기차 시범 생산, 2030년 대규모 양산을 타임라인으로 제시한 바 있고, 삼성 SDI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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