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도 호화주택 재건축하나? 력포궁 항공사진 보니

황혜진 기자 2024. 5. 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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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호화 주택 중 한 곳에서 여러 구조물이 철거된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위성 사진이 공개됐다고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북한 건설 활동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한 X 계정에는 "력포궁 저택 정리? 최근 위성사진에는 김정은의 '력포궁(Ryokpo Palace)' 저택이 철거되거나 리모델링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철거는 4월29일쯤 시작됐다"는 글과 함께 해당 위성사진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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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 남쪽 상공을 찍은 항공사진에 럭포궁의 파란식 지붕이 찍혀있다. 현재는 이 자리에 흙더미가 관찰되고 있다고 뉴스워크는 7일 보도했다. X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호화 주택 중 한 곳에서 여러 구조물이 철거된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위성 사진이 공개됐다고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북한 건설 활동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한 X 계정에는 "력포궁 저택 정리? 최근 위성사진에는 김정은의 ‘력포궁(Ryokpo Palace)’ 저택이 철거되거나 리모델링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철거는 4월29일쯤 시작됐다"는 글과 함께 해당 위성사진이 올라왔다.

북한의 수도 평양 외곽의 상당히 외딴 지역에 위치한 력포궁은 김 위원장의 겨울 궁전으로, 대다수 북한 주민들이 빈곤 속에 살고 있는 가운데 최고 지도자의 부유한 생활 방식을 극명하게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뉴스위크가 설명했다.

뉴스위크는 최근의 력포궁 철거는 전략적 변화를 나타내는, 재산의 군사적 용도로의 이전을 포함해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이에 앞서 미국 내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NK프로는 력포 저택의 주거용 건물과 부속 구조물이 지난달 21일과 25일 사이에 철거된 것으로 추정했다.이러한 움직임은 이곳이 군의 통제에 들어가는 등 새로운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김정은 위원장의 군 현대화 노력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NK프로는 분석했다.

또 전문가들을 인용해 국가 발전에서 군의 역할을 확대하거나 군사시설을 통합하려는 김 위원장의 계획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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