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7년까지 수출 100만달러 기업 3000개 육성한다

세종=오세중 기자 2024. 5. 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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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2027년까지 수출 100만달러 기업 3000개 육성을 목표로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추진한다.

8일 중기부가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에는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각국의 수출규제 강화와 같은 구도 속에서 우리나라의 중소·벤처기업의 세계화를 위한 수출단계별 집중 육성 체계 구축 전략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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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2027년까지 수출 100만달러 기업 3000개 육성을 목표로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추진한다.

8일 중기부가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에는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각국의 수출규제 강화와 같은 구도 속에서 우리나라의 중소·벤처기업의 세계화를 위한 수출단계별 집중 육성 체계 구축 전략 등이 담겼다.

중기부가 이같이 수출단계별 육성안을 마련한 것은 단순 내수기업과 수출초보기업 등을 구분해 지원예산을 할당하는 방식이 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향후에는 맞춤형 지원체계에 따라 대상기업에 필요한 지원을 더 세밀히 하겠다는 취지다.

중기부는 우선 2027년까지 수출 100만달러 기업 3000개사를 육성한다. 수출 100만달러 미만 수출 초보기업에 대해 바이어 협상, 수출계약서 작성·검토 등 수출 전과정을 밀착지원 해주는 수출닥터제를 도입한다. 밀착지원 과정에서 파악된 수출 애로를 즉시 해소할 수 있도록 수출 바우처 내 수시지원 트랙도 신설한다.

특히 혁신형 중소기업, 성능인정기업,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기업 등 혁신성을 인정받은 내수기업 1000개사를 2027년까지 수출기업으로 육성한다.

또 국내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과 제품이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가 그룹을 활용한 수출전략 수립, 레퍼런스로 활용 가능한 영문 성능인증서 발급, 바이어 발굴, 현지에 직접 나가서 네트워킹할 수 있는 K-혁신사절단 파견 등을 지원한다.

시장에서 기술·혁신성을 인정받아 수출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수출 고성장 기업들을 위한 스케일업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수출제품 생산 등에 소요되는 자금부담 등을 적시에 해소할 수 있도록 수출바우처, 수출금융 지원한도를 2배로 확대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자동 지정해 각종 우대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앞으로는 정부가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수출 유망품목·국가 정보를 분석해 제안해줄 계획이다.

전문기관, 협단체 등과 협업해 글로벌시장 성장성, 국내기업의 경쟁력 등을 분석해 차세대 주력품목도 발굴·육성한다. 중기부 수출 예산의 20% 내외를 신(新)수출 주력품목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유통 대기업, 관계부처와 함께 한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K-전략품목을 선정·지원하고 특정국가 수출이 급감하는 품목에 대해 수출 다변화 국가를 제시하는 '위기 품목 다변화 맵(MAP)'도 구축한다.

기존 제품 수출 외에 수출 성장성이 높은 테크 서비스 및 기술 수출을 정책대상에 포함해 지원한다.

기존 수출 바우처에서 지원되지 않았던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이용 등과 같은 테크 서비스 수출에 필요한 요소들을 지원하고 테크 서비스 지원비중을 2027년까지 10%, 2030년까지 15%로 확대한다.

이 밖에 해외진출 K-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해 수출 초점 정책을 해외진출로 확장해 전용 프로그램 도입, 해외진출 촉진 정책금융 운영방식을 마련한다. 대기업과 함께 해외에 진출하는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동반진출 상생 프로그램도 도입해 대·중소기업 참여 프로젝트별로 최대 3년간 10억원을 지원하고, 동반진출 보증도 연계할 계획이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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