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 제일 비싼 곳은 어디?… “외식비 탓에 가정의달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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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대전'이다.
지난 3월 기준 대전에서 김치찌개 백반 1인분은 평균 9500원이었다.
그보다 한달 전인 2월에는 9375원으로 제주가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김치찌개 가장 비싼 동네'였는데, 대전에서 한달 만에 평균 200원이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행정안전부 '지방물가정보' 통계로 지난 3월 외식 품목별 평균가격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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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아닌 ‘가난의 달’이라는 자조도
1만원으로 냉면 한 그릇도 못 먹어
한국에서 김치찌개가 가장 비싼 지역은 어딜까?
날씨가 더워지며 사람들이 특히 많이 찾는 냉면 역시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높게 가격이 상승한 외식 품목이다. 이제는 1만원 안에 먹기 어려운 음식이 됐다. 전국에서 냉면 한 그릇 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의 냉면 평균가격은 1만1538원이었다. 서울이니 그럴 수 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전국 냉면 평균가격은 9960원으로 1만원에 육박한다.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전남의 냉면 평균가격은 8778원을 기록했다.
비빔밥의 고장 전주시가 있는 전북에서 비빔밥 평균가격이 가장 비쌌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전북의 비빔밥 평균가격은 1만1390원이었다. 서울 평균(1만769원)보다 621원 비싸다. 2012년 기획재정부가 지난 1년간 전국 소비자물가를 조사했을 때도 평균 7150원으로 당시 전주는 전국에서 비빔밥이 가장 비싼 지역이었다. 몇몇 전문 식당들이 비빔밥의 고급화 전략을 내세우며 가격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있지만, 외지에서 온 손님을 대접할 상황이 아니면 정작 전주 사람들은 비빔밥을 자주 먹지 않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외식 물가 상승률이 평균 아래로 떨어지는 현상은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 최근 식품·외식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며 둔화세에 제동이 걸리고 있어서다.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김선생이 지난달 바른김밥 등의 가격을 인상했고 치킨 프랜차이즈인 굽네는 9개 메뉴 가격을 1900원씩 올렸다. 맥도날드도 지난 2일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고 피자헛도 같은 날부터 갈릭버터쉬림프 등 프리미엄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한훈 차관 주재로 식품·외식기업 관계자들을 불러 간담회를 열고 물가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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