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신상 털렸다 ...‘수능만점’ 인터뷰 등으로 특정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남성의 신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A씨 신상과 관련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A씨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의대생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누리꾼들은 A씨가 수능을 치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연도의 수능 만점자를 다룬 기사 등을 통해 A씨의 신상을 특정했습니다.

온라인상에는 A씨의 이름과 얼굴, 재학 중인 대학은 물론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뒤 인터뷰한 사진 등이 노출돼 있는 상태입니다.

A씨가 재학 중인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원래 평판이 좋지 않았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A씨는 “헤어지자는 말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경찰에 자신의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두 시간 전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구매해 범행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그는 범행 후 건물에서 뛰어내려 극단 선택을 하려 했으나 경찰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한편 A씨는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