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매체 “2분기 지준율 인하 확률 높다…금리 인하도 가능”

김지숙 2024. 5. 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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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경제 활성화와 유동성 확대를 위해 올해 2분기 안에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관영매체를 통해 제기됐습니다.

8일 관영 신화통신 계열 매체 중국증권보는 1면 기사를 통해 "정부 채권(국채) 발행 진도가 빨라지고 초장기 특별 국채가 곧 발행된다는 배경 속에 지준율 인하는 중·장기 유동성을 더 잘 공급할 수 있고, 시기를 선택해 금리를 인하하면 실물 경제 융자 비용을 한층 낮춰 양호한 통화·금융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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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경제 활성화와 유동성 확대를 위해 올해 2분기 안에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관영매체를 통해 제기됐습니다.

8일 관영 신화통신 계열 매체 중국증권보는 1면 기사를 통해 “정부 채권(국채) 발행 진도가 빨라지고 초장기 특별 국채가 곧 발행된다는 배경 속에 지준율 인하는 중·장기 유동성을 더 잘 공급할 수 있고, 시기를 선택해 금리를 인하하면 실물 경제 융자 비용을 한층 낮춰 양호한 통화·금융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면서 “시점을 보자면 2분기 지준율 인하 확률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증권보는 또 업계 인사를 인용해 “2분기 재정 정책 강도가 확연히 강해질 것이고 정부 채권, 특히 초장기 특별 국채가 일찌감치 발행될 것”이라며 “단기 유동성 압박과 금리 변동이 너무 커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중국인민은행)이 은행에 장기 저비용 자금을 풀어줄 확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인민은행은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 속에 2022년 4월과 12월, 작년 3월과 9월에 지준율을 0.25%포인트씩 각각 낮췄고, 올해 춘제(春節·설날) 연휴를 앞둔 2월 5일에는 0.5%포인트 더 인하했습니다.

특히 2월 지준율 인하에 앞서 판 행장은 1월 기자회견을 통해 이례적으로 인하 계획을 미리 공개하고, 시중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85조원)가량을 풀겠다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연이은 지준율 인하로 현재 중국 금융권의 가중 평균 지준율은 약 6.9% 수준이 됐습니다.

중국증권보는 아울러 “실물 경제 융자 비용 감소를 위해 지준율 인하 외에도 금리 인하 역시 시기를 택해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올해 초부터 기준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반복적으로 발신한 바 있습니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2월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5년물은 4.2%에서 3.95%로 0.25%포인트 인하하고 1년물은 3.45%로 유지했으며 3∼4월에는 변동을 주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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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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