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외곽 김정은 호화저택 철거 정황‥재건축 가능성도"

김일성군사대학서 연설하는 김정은 [조선중앙TV 화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호화저택 중 하나로 알려진 시설에서 여러 구조물이 철거된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미국 뉴스위크에 따르면 북한 건설 동향을 전한다는 소셜미디어의 한 계정에 "최신 위성사진을 보면 김정은의 '력포궁 저택'이 철거되거나 리모델링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건물은 북한 수도 평양의 외곽에 있으며 대다수 북한 주민이 가난하게 사는 모습과 대비돼 북한 최고 지도자의 호화로운 생활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뉴스위크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내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NK프로는 력포 저택의 주거용 건물과 부속 구조물이 지난달 21일과 25일 사이에 철거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이곳이 군의 통제에 들어가는 등 새로운 용도로 사용될 수 있으며 김정은 위원장의 군 현대화 노력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NK프로는 분석했습니다.

또 전문가들을 인용해 국가 발전에서 군의 역할을 확대하거나 군사시설을 통합하려는 김 위원장의 계획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96301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