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진흥원, 늘어나는 10대 성착취 ‘예방’ 위해...아동·청소년 자문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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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하 인권진흥원)에서 증가하는 10대 온라인 성착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따라서 점차 증가하는 온라인 성착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디포유스 아동·청소년 자문단'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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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아동·청소년 성착취 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디포유스 아동·청소년 자문단’을 신규 위촉하여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디포유스(d4youth)’는 인권진흥원이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상담 채널로,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를 본 아동 및 청소년에게 찾아가는 상담뿐 아니라 온라인 성착취 정보에 대한 선제적 모니터링 등의 여러 사업을 수행한다.
‘디포유스’는 카카오톡, 라인.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인 채팅 및 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다.
2023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지원한 10대 피해자는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22년에는 1423명으로 17.8%의 비율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2209명으로 증가해 24.6%의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점차 증가하는 온라인 성착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디포유스 아동·청소년 자문단’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아동·청소년 세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문제점을 파악, 피해 지원 활동에 반영하고자 한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자문단으로 활동하며 디포유스 상담채널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온라인 성착취 예방 및 피해 지원 정보에 대한 접근성 제고 방안 및 홍보 콘텐츠 제작 및 확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권진흥원 신보라 원장은 “한번 발생하면 빠르게 확산되는 온라인 성착취 피해의 특성상 예방이 중요한데, 아동·청소년들이 정보 부족으로 피해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디포유스 아동·청소년 자문단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많은 아동·청소년들이 정보에 쉽게 접근하여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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