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약값도 올랐다…소화제 6.7%↑, 치과약 8.5%↑

이석주 기자 2024. 5. 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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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결정된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이 올해 반영되면서 부산을 비롯한 전국 병원비와 약값이 줄줄이 올랐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산 '입원 진료비' 물가 지수는 106.75(2020년=100)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 상승했다.

올해 1분기 부산 '한방 진료비' 물가(이하 지수 기준 전년 동분기 대비)도 1년 전보다 3.6% 오르며 2012년 4분기(3.7%) 이후 약 1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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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부산 포함 전국 진료비 상승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때문
소화제 피부질환제 감기약 등 약값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지난해 결정된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이 올해 반영되면서 부산을 비롯한 전국 병원비와 약값이 줄줄이 올랐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산 ‘입원 진료비’ 물가 지수는 106.75(2020년=100)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 상승했다.

이는 2017년 3분기(1.9%) 이후 6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국 기준으로도 1.9% 올랐다.

올해 1분기 부산 ‘한방 진료비’ 물가(이하 지수 기준 전년 동분기 대비)도 1년 전보다 3.6% 오르며 2012년 4분기(3.7%) 이후 약 1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치과 진료비 물가 상승률(3.2%)도 2012년 1분기(3.6%) 이후 가장 높았다. 외래 진료비는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1.8%를 유지했으나 올해 1분기 2.0%로 높아졌다.

올해 들어 진료비가 일제히 오른 것은 지난해 확정된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 때문이다. 의료수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환자가 의사·약사 등을 대상으로 의료 행위에 대해 지급하는 비용을 말한다.

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올해 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수가의 평균 인상률은 1.98%다.

약값도 올랐다. 올해 1분기 부산 ‘치과구강용약’ 물가는 지난해 1분기보다 8.5% 상승했다.

피부질환제(7.4%) 소화제(6.7%) 비타민제(5.8%) 감기약(4.2%) 소염진통제(4.0%) 등도 일제히 올랐다.

한편 올해 1분기 전국 전체 의약품 물가는 2.0%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2.1% 오르며 2011년(2.4%)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병원·치과·한방 진료비 인상은 건강보험 수가 인상분이 반영된 결과”라며 “약 출고가가 인상되면서 의약품 물가 지수도 오르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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