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에 2029년 공항 생긴다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2024. 5. 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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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로 오가는 교통수단이 부족했던 백령도에 2029년 공항이 생긴다.

정부는 올해 서해5도 지역에 공항과 병원선, 신항· 하수도 건설 등에 616억원을 투자해 주민 생활 여건을 개선한다.

섬 지역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백령공항 건설에는 국토교통부가 기본설계비로 40억원을 투입한다.

이외 공공하수도건설(112억원), 백령도 용기포신항 건설(95억원)사업 등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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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 종합발전 시행계획’ 확정
병원선 건조·하수도 설치 등
투자액 작년보다 3.2% 늘려
행정안전부는 8일 백령도에 2029년까지 공항을 짓는 등의 내용이 담긴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2024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백령도 용기포구에 정박한 어선의 모습. <매경DB>
육지로 오가는 교통수단이 부족했던 백령도에 2029년 공항이 생긴다. 정부는 올해 서해5도 지역에 공항과 병원선, 신항· 하수도 건설 등에 616억원을 투자해 주민 생활 여건을 개선한다.

행정안전부가 8일 밝힌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2024년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인천 옹진군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의 서해5도 지역에는 9개 부처에서 28개 사업을 진행한다.

섬 지역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백령공항 건설에는 국토교통부가 기본설계비로 40억원을 투입한다. 국토부는 2026년 활주로 건설에 착공해 2029년까지 완공한다고 계획을 조정했다. 백령공항은 당초 2027년까지 완성될 예정이었으나, 완공이 2년 가량 미뤄졌다.

행안부는 정착하는 주민들에게 정주생활지원금 83억원을 지급하고, 복지부는 54억원을 들여 병원선을 건조하기로 했다. 정주지원금은 최근 3년간 4인 가족 기준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두 배 인상됐다. 이외 공공하수도건설(112억원), 백령도 용기포신항 건설(95억원)사업 등도 추진된다.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은 지난 2011년에 총사업비 7658억원으로 추진됐다. 현재까지는 6356억원이 투자돼 계획 대비 83% 가량 진척됐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서해5도에는 도시 기반시설과 보육시설, 요양시설들이 늘었다. 도로는 2010년 대비 50.4%길어졌고, 3개소에 불과했던 체육·시설도 25개소로 많아졌다. 연간 9만명 대였던 관광객이 10만명 대로 늘고, 어획량도 36% 증가했다.

1차 서해5도 종합계획은 2026년 완료된다. 행안부는 2026년부터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국토연구원과 한국섬진흥원 등에 연구용역을 맡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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