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MMORPG로 기초 다지고 비 MMORPG로 시장 확장"

강미화 2024. 5. 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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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MMORPG와 비 MMORPG 장르로 나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8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 이후 적극적으로 자회사 개발과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MMORPG 라인업을 선보여오고 있다.

올해 3월 카카오게임즈는 개발사 레드랩게임즈와 공동 서비스 형태로 MMORPG '롬'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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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MMORPG와 비 MMORPG 장르로 나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8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 이후 적극적으로 자회사 개발과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MMORPG 라인업을 선보여오고 있다. 향후에도 MMORPG 투자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3월 카카오게임즈는 개발사 레드랩게임즈와 공동 서비스 형태로 MMORPG '롬'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 바 있다. 

또한 크로노스튜디오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PC·콘솔 신작 오픈월드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엑스엘게임즈에서 2025년 이후 PC와 PS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를 통해 '아키에이지2'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국내에는 MMORPG를 완성도 높게 만들 수 있는 개발사들이 많이 있고, 유저 선호도가 높다. 시장 기회를 잘 활용하고 유지해 나가는 것도 중요한 사업적 전략 중에 하나"라며 "다수의 경쟁작이 출시되고 시장 피로도가 높아져 잠식 효과가 발생하고 있으나 유저별로 특화된 게임을 잘 운영해 나간다면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 기반을 만들어내는 데 기초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비 MMORPG 장르 라인업도 확보에 나섰다. 모바일 부문에선 서브컬처류와 액션 어드벤처 장르, 전략 시뮬레이션 및 퍼즐 장르 게임 등 3가지 테마로 준비 중이다. 

서브컬쳐 게임에선 '음양사' '프린세스 커넥터! 리다이브'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해외 게임을 국내 서비스한 경험을 살려 '에버소울'의 지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신규 3종 게임도 퍼블리싱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액션 어드벤처 게임에선 '가디언테일즈'로 쌓은 서비스 역량으로 '가디스 오더'를 준비 중이며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에선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복수의 협력 파트너를 통해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PC 부문에서도 개발사와 협력해 슈팅 게임이나 대전형 게임을 준비 중이다. 그는 "대전형 게임 같은 경우 MMORPG와 다르게 콘텐츠의 양보다 차별적인 코어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밸런스나 튜닝 작업에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걸리고, 실제로 성공과 마무리까지 이어지는 단계가 매우 적다"며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존재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말했다.

또한 개발 단계부터 해외 게임사와 협력 관계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가 해외 투자를 단행한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RTS 게임 ‘스톰게이트’도 올해 2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첫 오픈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서비스 강점으로 개발 초기부터 해외 네러티브 전문가와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는 점, 플랫폼과의 협상력, 테스트를 통한 유저와 협력 및 커뮤니티 소통, 개발 콘텐츠별 맞춤 글로벌 에이전시와의 협력을 꼽았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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