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모두띠, 지난해 매출 547억 기록…국내 입지 강화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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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브랜드 마시모두띠(Massimo Dutti)가 지난해 54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약 16.4% 증가한 수치로 국내 비즈니스가 순항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러한 리브랜딩 전략하에, 마시모두띠는 주요 글로벌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신규 매장 및 수도권 주요 매장에 '뉴 콘셉트'를 도입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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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션 업계 내 존재감 확장 노력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마시모두띠(Massimo Dutti)가 지난해 54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약 16.4% 증가한 수치로 국내 비즈니스가 순항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22년 매출 증가율 4.05% 대비 약 4배 높은 수치다.
최근 마시모두띠는 글로벌 리브랜딩 전략 하에 브랜드 로고를 변경하며 하이엔드 브랜드의 이미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깔끔한 타이포그래피가 돋보이는 새로운 로고는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현대적이고 조용한 럭셔리를 추구하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겠다는 마시모두띠의 전략을 함축하고 있다.
이러한 리브랜딩 전략하에, 마시모두띠는 주요 글로벌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신규 매장 및 수도권 주요 매장에 ‘뉴 콘셉트’를 도입하는 중이다. 자연스러운 우아함이 느껴지도록 베이지 톤으로 공간을 연출하고,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패션 아이템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아트 인 프로그레스’ 프로젝트와 더불어 ‘슈즈&백’존과 ‘뷰티’존 등 세분화된 큐레이션 공간 마련 등을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마시모두띠 관계자는 “한국은 새로운 패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임에도 마시모두띠만의 클래식하고 정제된 분위기를 꾸준히 찾아주시는 소비자들 덕분에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예술, 건축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한국 소비자가 사랑해주시는 마시모두띠만의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패션과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에 한국에 처음 진출한 마시모두띠는 한국의 현대적인 분위기를 담은 컬렉션으로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국내 패션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지난해에는 서울의 라이프스타일로부터 영감을 받아 출시한 ‘서울 컬렉션’이 국내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신수정 (sjs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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