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석열·이재명, 사법리스크 동지 됐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영수회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불편한 인사를 대통령실 인사에서 배제하겠다'고 말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유승민 전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무슨 상전이냐"며 윤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유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대표가 불편해 할 사람은 기용하지 않겠다.'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에게 전달한 메시지라고 소위 비선이 떠든다"면서 "사실이라면 기가 막히는 일"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영수회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불편한 인사를 대통령실 인사에서 배제하겠다'고 말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유승민 전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무슨 상전이냐"며 윤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유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대표가 불편해 할 사람은 기용하지 않겠다.'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에게 전달한 메시지라고 소위 비선이 떠든다"면서 "사실이라면 기가 막히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이 대표가 불편해 할 사람을 기용하지 않는 게 어떻게 대통령 인사의 원칙과 기준이 될 수 있느냐. 이재명 대표가 아무리 불편해도 도저히 반대할 명분이 없는 인사를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언제는 범죄자라서 못 만난다더니 이제는 두 부부 모두 사법리스크가 있어서 동지가 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또 "이 대표를 향해 진정성을 알아달라고 매달렸다니, 비선을 통해 흘러나온 윤 대통령이 했다는 말들이 하나같이 기가 막히다"고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총선 참패 이후에 국민을 향해서는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었다"고 지적하고 "윤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과 자신을 지지해준 보수를 우롱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국정에 임하기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 지인인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과 임혁백 전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2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물밑에서 사전 조율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이 대표에게 불편한 인사를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에서 배제하겠다는 뜻을 이 대표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경쟁은 많을수록 좋다"면서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서는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관련 책임을 져야 할 인물"이라며 난색을 표시했다고 전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전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은 대통령이 결정해 직접 이 대표에게 전화해 성사된 것"이라며 '비선 의혹'을 부인했다. 이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수회담 관련해서는 우리 비서실장이 용산과 협의하고 진행한 게 전부"라고 말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얼마나 예쁘길래"…미인대회 1위한 60대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 '자켓만 입었나?'…한효주, 실로 살짝 봉합한 은근 섹시룩 [엔터포커싱]
- "중국인 집주인 주의보"...관악구서 전세사기 잇따라
- 이디야, 충격의 역성장 …"브랜드 갈아엎는다"
- "써보니 별로네" 쿠팡 무섭게 추격하던 '알리'… 4월 이용자 '감소'
- "매장보다 왜 비싸지?"…'무료배달'이라 해놓고 음식값 올리기 일쑤
- "이대로 입주 못 해" 외벽 휜 신축 아파트 하자 민원 폭주…지자체 조사
- [주린이의 공모주] 아이씨티케이, 경쟁자 없는 차세대 보안칩 '주목'
- 유찰 거듭하던 정비사업 수주전 급변 '예고'…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