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 대상 포함 3관왕 '서울의 봄' 웰메이드 작품 저력 입증

박상후 기자 2024. 5. 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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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작품의 저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영화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은 지난 7일 개최된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 작품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역사적 현장을 치밀하고 긴박하게 연출해 대상을 거머쥔 김성수 감독은 "울화통이 터지는 내용인데도 주변에 추천해 주신 덕분에 큰 흥행을 했다. 관객들을 비롯한 한국 영화를 사랑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가 영화계를 대표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감히 말씀드리자면 저를 포함 한국 영화를 만드는 우리들이 더 정성들여 재밌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재밌는 영화, 좋은 영화로 관객을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울의 봄'은 한국 현대사의 운명을 바꾼 그날의 9시간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현해 작품상을 수상했다. 대표로 수상 소감을 전한 하이브미디어코프의 김원국 대표는 "숙명처럼 만난 김성수 감독과 어려운 작품에 흔쾌히 출연해 준 황정민, 정우성 배우를 비롯해 '서울의 봄'에 출연한 모든 배우들, 이모개 촬영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께 감사드린다. 1312만이라는 스코어보다 이 영화를 팬데믹 이전의 상황으로 성공적으로 론칭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해서 너무 기쁘다. 더 강력한 스토리텔링과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돌아오겠다. 한국영화 많이 사랑해 달라"고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군사반란의 주동자 전두광 역으로 독보적인 악역을 그려내며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황정민은 "'서울의 봄'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와 힘든 투자를 결정한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적 동지 정우성 배우를 비롯한 많은 배우들의 용기가 필요한 작업이었다. 무엇보다 관객들의 용기 덕분에 이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서울의 봄'은 한국 현대사의 운명을 바꾼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탄탄한 시나리오와 이를 생생하게 전한 압도적인 연출, 폭발적인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 그리고 시대상을 담아낸 묵직한 메시지로 1312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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